“우리를 잊지 말아달라” 구호단체 모금 움직임 분주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 구호단체 모금 움직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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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어린인들이 구호품으로 들어온 음식을 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부디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
한겨레와 이달 초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국경없는의사회’ 가자지구 의료활동 책임자 테인 민 딘은 한국 독자들에게 재정적·심리적 후원을 꼭 당부했다. 박미희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후원개발국 국장은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약 4억원을 모금해 전달했다. 올해도 지속적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라자 란티시의 친척이자 한국에 난민을 신청한 살레 란티시가 활동하는 ‘한옥커즈’는 난민과 비난민이 연결되고 함께 성장하는 프로젝트들을 lg 통합
진행하며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주민들을 대신해 한국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이 날로 악화되어 가면서 세계 구호단체들의 모금 움직임도 다시 바빠지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달 2일 가자지구 긴급 모금을 시작했다. 이 단체는 최근 이스라엘과 미국이 주도한 단체인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가자지구 4곳에서만 구호물자를 20세이하
분배하고 있는 현실은 노인이나 아동, 부상자 등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구호품 배포 과정에서 얼굴 인식이나 생체 정보 검사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팔레스타인의 독립과 자립을 지지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아디는 전체 239개 단체가 연대하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팔레스타인평화연대)과 함께 지난해부대출신용불량
터 올해까지 3차례에 걸쳐 가자지구 긴급 지원 모금을 진행해 3억원 이상을 가자지구에 전달했다. 올해 8월 4차 긴급 지원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이달 14일 43차 가자지구 집단학살 규탄 긴급행동에 이어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이스라엘대사관 인근에서 또다시 긴급행동에 나선다.
뎡야핑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는 “매대부소비자금융협회
일매일 밀가루를 얻으려다 살해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의 봉쇄를 해제했다는 것은 그들의 주장이며, 이스라엘군이 아니라도 사설 경비업체나 무장세력을 통해 가자 주민들을 통제하고 있다”며 “가자 상황은 더욱 끔찍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